“IMF땐 술이라도 마셨지…” 4단계 영업제한, 식당가 ‘속 탄다’
한전진 기자 = "IMF땐 사람들이 힘들어도 소주라도 한 잔씩하며 이겨냈는데, 지금은 술 마시러 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세상이니 참 답답합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첫날인 지난 12일 오후 8시 반. 서울시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낙지요리집을 운영하는 50대 점주 A씨는 이른 시각이지만 벌써 마감 준비에 한창이었다. 20평 규모 총 2층의 식당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2명의 손님만이 겨우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씨는 “1997년 IMF 당시부터 요식업에 종사하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지금과 같은 상...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