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타잖아, 볼 틈 없어”…방역 패스, 현장선 ‘혼란’
지난 7일 오후 8시 20분 서울 마포역 인근의 한 호프집. 가게 안에는 2차로 술을 마시러 온 손님들이 연신 “여기요!” “여기요!”를 외치고 있었다. 중년의 부부는 주방과 20평가량의 홀을 모두 담당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주방에서 치킨을 튀기던 아내는 기자의 ‘방역패스’ 물음에 “접종까지 확인할 틈이 있겠나”라며 “지금 치킨이 탄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전날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에도 확대했다. 앞으로는 식당·카페에...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