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시험에 갇히다
공무원 혹은 전문직 시험에 수년째 도전하느라 ‘고시 낭인’이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의 비율은 31.7%로 역대 최대였다.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이미 1번 이상 시험을 친 경험이 있는 셈이다. N수는 수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능을 지나 취업의 문 앞에서 다시 N수의 길을 걷는 청년들이 있다. 경기 불황과 사기업 신규 채용 축소로 공무원이나 전문직 시험 준비에 매진하는 청년이 늘어났다. 법학전문대학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는 약 56% 증가했다... [진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