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채권 꼼수매각 적발…“운용사, 저축은행 확인 받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채권을 자신이 투자한 펀드에 높은 가격으로 떠넘긴 저축은행이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이 방식으로 당기순이익을 높이고 연체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펀드를 운용한 자산운용사는 저축은행의 확인을 받아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9일 ‘저축은행 및 자산운용사에 대한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저축은행은 지난 6월과 8월 B자산운용사의 1, 2차 펀드에 각각 908억원과 585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펀드 설정금액의 42.4%, 28.5%를 차지하는 금액이... [박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