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브래지어 탈의’ 국가배상 확정
"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도중 연행당한 김모(31)씨 등 여성 4명이 “유치장에서 브래지어를 벗도록 강요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브래지어를 사용해 자해나 자살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피해가 덜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은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반한다는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2008년 8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