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합의는 어떻게… 의협이 진짜 얻어낸 것은?
17일 의·정 협의안을 발표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지난 10일 동네 개원의사들의 하루 파업이 강행된 지 일주일만이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기자회견 후 “(협의가)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고, 노환규 의협 회장도 “의협의 모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작 불만이 폭발한 건 시민단체 쪽이었다. 관계자들은 “의사들이 원격진료 의료자회사 같은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용인하는 대신 그간 쌓인 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