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필의 視線] 박상돈 천안시장은 왜 서울에 갔는가
남을 설득하는 장소에 당사자가 직접 나서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래야 전달 내용에 힘이 실리고 진정성이 있다. 유망 기업을 천안에 유치하면 그 수혜자는 시민이다. 그렇다고 시민이 유치전에 나설 수 없다. 그럴 때 대표성을 갖고, 나서라고 뽑은 게 시장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이 준 소임을 잘 알고 있다. 10월 31일 박 시장은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위해 서울 출장을 갔다. 그냥 개회사나 하려고 간 건 아니다. 그 정도 역할에 만족할 박 시장도 아니다. 대기업 몇 곳을 포함해 모빌리티·바이오·반...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