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 인생,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만약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 순간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 떠오른다면, 첫사랑을 남편과 함께 찾는다면. 평범한 생의 마지막 순간, 평범하지 못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진다. 낯설고 당황스러운 건 극 중 세연(염정아)도, 영화를 지켜보는 관객도 마찬가지다. 다소 뜬금없이 등장하는 경쾌한 음악과 춤은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그 자리에 호기심을 가져다 놓는다. 극 중 등장하는 가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처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정해져 있지만 알 수 없는 이야기로 깊숙이 이끈다. ‘인...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