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은 1962년 교황 요한 23세의 특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구를 관할하는 주교 중에서 선출된다. 라틴어 카르데(Carde : 경첩·사북의 뜻)에서 유래한 추기경은 대개 주교급·사제급으로 구성된다.
로마 교황이 지명하는 최고 고문으로서 교황 선거권을 행사하며 교황을 의장으로 하는 추기경회의(Consistorium)에 참여한다. 교황이 죽으면 사후 15일 이내에 전 추기경들이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 선출 회의를 열고 새 교황을 선출한다. 교황은 추기경 중에서 선출되는 것이 관례다.
1969년에 서울 대교구장 김수환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됨으로 동양에서는 최초의 추기경이 됐다. 2006년에는 정진석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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