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인근을 탐사하던 제작진은 대형동물로 보이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1000원짜리 지폐와 견줘도 작지 않은 이 큰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인근 주민에게 탐문한 결과, 표범을 목격했다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호랑이의 먹잇감이 되는 멧돼지 마릿수가 점점 감소해 생존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호랑이 한 마리가 야생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큰 멧돼지 한 마리가 필요하다. 또 호랑이의 멧돼지 사냥 성공률은 5∼10%로, 10회 이상 멧돼지를 좇아야만 겨우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최소한 번식을 위해 호랑이 한 쌍에게는 평생 1040마리 이상의 멧돼지가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수천 마리의 멧돼지가 수렵 등으로 인해 죽어 가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국 곳곳은 수렵장으로 변하고 있는 데다 3마리씩으로 제한된 멧돼지 포획량도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제작진은 곳곳에서 발견되는 대형 동물의 흔적을 증거로 내세우며 언젠가 호랑이나 표범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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