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 언론사들 숨막히는 속보 전쟁

[노 전 대통령 서거] 언론사들 숨막히는 속보 전쟁

기사승인 2009-05-24 17:00:01
[쿠키 문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각 언론사들은 23일 토요일 아침부터 숨 막히는 속보전을 벌였다. 9시쯤 터져 나온 ‘노 전 대통령 건강 이상설’은 경찰을 통해 사망으로 확인됐고, 특보 체제를 갖춘 언론사들은 경남 양산시 부산대 병원과 김해시 봉하마을 등에 투입돼 현지 상황을 전하는 한편 검찰 수사 방향과 청와대 반응 등을 집중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연합뉴스가 ‘노 전 대통령 건강 이상설 병원 입원’을 보도한 뒤, 방송사는 관련 소식을 자막으로 내보내며 비상 상황에 대처했다. 가장 빨리 대응한 방송사는 SBS였다. 오전 9시19분 자막을 내보낸 뒤 생방송 중이던 ‘2009 희망TV 대한민국이 떴다’를 중단하고 9시26분 뉴스 속보를 시작했다. 속보 말미엔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전 9시23분에 자막 처리한 KBS는 오전 9시44분부터 특보 체제를 가동했고, MBC는 오전 9시50분부터 뉴스 속보를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보도를 가장 늦게 시작한 MBC는 방송 초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률 면에서는 KBS가 가장 앞섰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3일 KBS ‘뉴스 9’가 14.8%, KBS ‘뉴스 속보’가 12.8%를 기록했으며 MBC ‘뉴스데스크 2부’가 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속보 경쟁을 선점한 SBS ‘8시 뉴스’는 9.2%를 기록해 시청률 전쟁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신문사는 호외와 일요일자 신문 제작에 돌입했다. 본보와 조선 동아 등 6개 신문은 당일 호외를 발행했고, 세계 중앙 등 5개 신문사는 24일자 신문을 준비했다. 비상팀을 가동한 본보는 취재 및 편집을 거쳐 오후 12시쯤 강판했다. 이후 30분 만에 인쇄를 마친 호외는 1시쯤 독자들의 손에 쥐어졌다.

인터넷 뉴스의 속보전도 치열했다. 오전 9시23분 발 빠르게 서거 소식을 전한 본보의 쿠키뉴스를 시작으로 인터넷 뉴스들은 부산대 병원과 경남지방경찰청 브리핑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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