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간 40대 강도를 여직원과 손님이 힘을 합쳐 제압했다.
1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48분께 북구 대현동 한 편의점에서 A(43)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직원 B씨를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강도의 위협에 B씨는 곧바로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매장에 들어온 손님이 A씨를 뒤에서 붙잡고, B씨가 흉기를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벨을 인식하고 긴급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