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136억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에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도민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부모역량강화서비스 ▷청년마음건강지원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구 렌탈서비스 ▷노인맞춤형 운동서비스 등이다.
우선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바우처(이용권)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500여개 제공기관, 1600명 이상의 제공인력들이 중심이 돼 1만7000여명의 사회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서비스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서비스별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부터 최대 15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서비스별 소득기준 상이)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소득기준과 연령기준에 따라 상이하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내달 2일부터 내년 2월 28일로 12개월(서비스별 이용기간 상이)이며, 바우처를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정부지원금과 본인부담금으로 합산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지역 특성상 면적이 넓고 농·어촌 지역이 많아 제공기관 및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 불리한 사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노인 우울정서 예방관리서비스 ▷자살고위험군 예방서비스 등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 우울감, 고독감, 외로움 등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취약계층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인 치매 없는 100세 장수마을 만들기를 통해 고령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신체활동 개선을 통한 의료비 절감효과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다 아동 맞춤형 서비스인 아동·청소년 바른 운동서비스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체형 불균형을 해소하고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신규로 청년 맞춤형인 ‘청년마음건강지원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만19~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바우처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역 별 모집기간 확인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높은 수준의 사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