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0명대 증가세가 나흘째 이어졌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3개 모든 시·군에서 국내감염 3246명, 해외유입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만 3882명으로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99명 줄어든 수치다. 경북은 전날 33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바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 591명, 구미 588명, 경산 420명, 경주 309명, 영주 225명, 안동 184명, 김천 145명, 칠곡 127명, 상주 116명, 문경 106명으로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영천 97명, 고령 62명, 예천 50명, 울진 49명, 청도 37명, 군위 34명, 봉화 24명, 의성 23명, 영덕 19명, 성주 19명, 청송 13명, 울릉 7명, 영양에서 5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검사는 이날 2만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확진율은 16.0%를 나타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이 2만 564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2937.7명으로 올라갔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4만 640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41명이다.
병상은 총 1921개소(감염병전담병원 1125개소, 생활치료센터 796개소) 가운데 783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1.3%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5.9%로 남은 병상은 496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19.1%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중증병상 가동률이 94.7%에 달해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의 중증병상은 동국대병원 11병상, 세명기독병원 8병상 등 총 19병상에 불과하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1592명이 추가돼 1만 539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517명(16.3%)이다.
경북은 지금까지 4만 5633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만 1576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790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7.0%, 2차 86.0%, 추가접종(부스터샷)은 60.0%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