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31분께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업체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가면서 주차 차량 3대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아파트에 걸쳐진 사다리차를 안전하게 고정한 뒤 관련 기관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7층 높이로 올라가 있던 사다리의 고정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다리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다리가 넘어지며 아파트 주민 2명을 덮쳐 1명이 숨졌다.
또 지난 3일과 지난달 26일에도 인천시 부평구와 강원도 춘천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각각 이사업체 사다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