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힐링·치유’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는 웰니스관광 중심지로 거듭난다.
웰빙과 휘트니스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운동을 일상생활에 적절하게 도입해 건강하게 하루하루의 삶을 보낸다는 의미에서 제창된 개념이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웰니스관광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 등 5개 거점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영주(국립산림치유원)와 영양(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영덕(인문힐링센터 여명),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울진(금강송 에코리움) 등 5개 시군은 지난해 웰니스관광 예비클러스터로 선정된바 있다.
경북도는 이들 5개 시·군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이 보유한 청정산림, 인문 힐링자원, 식치문화 등의 관광자원을 시그니처 콘텐츠로 특화시키고 체계적인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점을 이번 공모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국비 2억원 등 8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힐링, 안전을 중시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웰니스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지역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해 경북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연계·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특화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기존 명상, 요가, 트레킹에 국한된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거점시설과 연계관광자원을 활용한 ‘참(Charm) 웰니스 여행’패키지상품 출시와 관광객의 만족도·선호도 등을 분석해 고품질의 웰니스관광 상품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에 고생한 의료진, 방역인력 등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웰니스관광산업 기반마련을 위해 4개 과제 1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로 건강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면서 웰니스 관광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국내 웰니스관광 시장을 확장해 경북이 새로운 지역관광거점으로 부상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