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신규로 선발한 공중보건의사 64명을 지역 감염병전담병원 및 시군 보건소에 오는 4월 12일까지 4주간 긴급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선 공중보건의사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3년차 공중보건의사 전역 등으로 공공보건기관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위중증 환자 발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도내 7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해 중중환자 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환자 관리를 위해 응급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도 전문의 2명을 파견한다.
경북도는 앞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중증환자 병상확보를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의 응급핫라인으로 병상확보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신규 공중보건의사 64명이 배치되면 도내에는 총 376명의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공공보건의료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울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대피소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이동 건강검진과 주민 심리지원을 위한 ‘비타(vita)버스’도 오는 25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어려운 시기에 경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1~2주 내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의료인의 헌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임시배치 기간 코로나와 싸움을 끝내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