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산불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 군수는 16일 담화문을 통해 "역대 최장인 213시간 동안 이어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힘써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범위가 광범위하고 재산 피해가 심각해 군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피해 주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확한 피해 조사, 임시 주거시설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조기에 확보해 둔 임시 주거시설 72동을 우선 설치, 다음달까지 입주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송이 채취 농가 지원 방안 마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산림 복구, 재난 폐기물 처리 등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이번 산불을 겪으며 각계각층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절망적인 순간에서 희망을 봤다"며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