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2학년도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종합방안은 ‘우리 모두 다 함께 온전한 교육회복,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 대전환’을 비전으로 △교육결손 회복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맞춤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총 86개 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617억 9500만원에 이어 올해는 총 3656억 5433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에 집중
올해는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과 함께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에 특히 집중한다.
우선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습지원 대상 및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을 운영한다.
또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교·사대생 활용 대학생 튜터링을 실시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학력 보장에 힘쓴다.
아울러 사회성 함양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모든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의 회복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행복학급 1000학급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리 모두 다함께’ 1000학급 △동식물과 함께하는 심리·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 150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지원, 생명사랑센터 등 학생정신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힘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 부분 악화 우려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맞춤 지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된다.
우선 유아·학부모 심리·정서 상담을 위해 총 5억 10만 원을 지원하고,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해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기업 취업을 유도하고 지역 회생의 기회를 마련한다.
또 다문화·탈북학생 및 장애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신취약계층 가정 학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앨범비, 인터넷 통신비, 수학여행비 및 수련활동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3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진학지원금 20만 원씩을 지원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을 기르고 학습준비물 및 체육복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과밀학급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박차
경북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시 지역 초등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30명에서 28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총 150여 학급이 증설됨으로써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 교육·방역의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교원의 심리적 회복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 요구에 발맞춰 AI교육 선도학교 등 SW-AI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및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 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할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교육결손을 겪는 모든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회복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요구에 맞는 깨어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