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 계절요인,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등으로 화장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 화장시설 운영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도가 관외 화장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있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12개소 30기의 화장로를 운영한다.
하지만 최근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평시 화장로 1기당 2~4회 운영하던 것을 1기당 5회 이상으로 확대해 일 평균 120건에서 146건까지 늘렸다.
여기에다 경북도는 대구 지역의 화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화장시설의 운영 회차 확대 ▲관외 화장수요 적극 수용 ▲화장지원금(김천, 상주, 울진, 대구)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중앙정부에 인력파견 및 안치냉장고 지원을 긴급 요청했으며, 화장시설 근로자의 주52시간 이상 근무 한시적 허용, 화장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이처럼 대구시를 포함한 관외 화장수요를 적극 수용한 결과 관외 화장비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의 화장수요를 공유하는 합동대응체제가 지난 2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전국 지자체 수범사례로 소개돼 화재가 된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와 핫라인을 구축해 시도민이 안심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화장시설 가동률을 제고하겠다”면서 “시도민께서도 당분간 개장유골 화장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