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변공간인 신천의 악취 원인은 하천 주변의 우수토실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가 주원인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토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악취 차단 수문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신천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중동교 하부, 대봉교 하부 등 5곳을 선정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악취차단 수문과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했다.
올해 1월까지 악취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문 내부의 악취(황화수소) 농도가 45~448ppb에서 5.1~15.3ppb로 크게 낮아지는 등 악취 저감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하수 악취가 발생하는 신천 구간 내 개방형 우수토실 5곳을 선정, 지난달까지 하수악취 차단 수문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신천뿐만 아니라 도심지 내 하수악취 발생 지역에 대한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사업(총사업비 228억 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해 도심의 하수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천과 함께 도심의 하수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하수도 우·오수 분류화율을 2030년까지 현행 43.9%에서 80%까지 완성해 하수 악취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