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 감시단'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공무원 61명으로 구성된 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야간 비행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 드론 10대를 군청, 읍·면사무소에 비치할 계획이다.
드론 감시단은 주요 등산로, 문화재 주변 등 산불감시원 활동이 제한적인 취약지를 중심으로 수시 감시활동을 펼친다.
실제 지난 2월 영덕 산불 당시 열화상카메라 드론이 22건의 잔불 중 15건을 조기 발견, 신속하게 진화해 효율성이 검증됐다.
군은 드론 감시단이 산악·해양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신속한 대처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부군수는 "실무교육을 마친 뒤 드론 감시단을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해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