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된 가운데 경북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50명이 신규 발생했다.
이는 전날보다 145명 감소했으나, 직전주인 지난달 26일(0시 기준) 대비 22.8%(158명) 증가한 규모다. 누적 확진자는 145만 5270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감염자가 28.6%(243명), 18세 이하 감염자가 15.3%(130명)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92명이 감염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202명, 경주 109명, 구미 102명, 경산 96명, 안동 93명, 칠곡 39명, 영주 38명, 영천 34명, 김천 23명, 문경 22명, 예천 14명, 울진 14명, 의성 12명, 상주 11명, 청도 10명, 성주 7명, 고령 6명, 청송 4명, 영덕 4명, 울릉 4명, 영양 3명, 봉화 3명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4649명(국외감염 제외)이 감염돼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664.1명으로 집계됐다.
병상 가동률은 30%를 보이고 있으며, 격리치료자는 620명이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6명이며, 사망자는 1명 발생해 2115명으로 늘었다.
경북은 현재 중증 병상 9개소, (준)중증 병상 11개소를 운영 중이다.
예방 접종률은 1차 87.4%, 2차 86.6%, 3차 65.9%, 4차 15.4%, 2가백신 14.4%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