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민들의 시정 운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78.2%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2021년 평가 결과 64.5%에 비해 13.7%p 상승한 수치다.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85.2%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정책과 시정 활동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59.1%가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정책·시정 활동 인지 경로는 TV·신문 등 언론 보도(34.8%), 가족·이웃 등과의 정보 교환(29.2%), 현수막(11.7%), 시 공식 SNS(11.4%) 순이이었다.
가장 잘 한 분야로는 '문화·관광·체육(56.1%)'이 꼽혔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경제·산업(34.6%)'이었다.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사업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22.4%), 어르신 행복택시 무료택시 운영(15.4%), 효율적 주차공간 확보(14.1%) 등이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32.3%),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20.5%), SMR 국가산단 조성(16.8%) 등이다.
6개 분야별 기대 효과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관광·체육(84.9%), 지역개발(83.1%), 경제·산업(81.2%), 일반행정(80.5%), 보건·복지(78.8%), 농림·축산·어업(73.5%) 등이 높은 기대 효과를 나타냈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49.4%), 역사‧문화‧관광 도시(22.1%), 환경‧안전 친화도시(10.3%) △보건‧복지 도시(6.0%) 순으로 답했다.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하로 인한 인구 감소(56.8%), 교육·문화시설 부족(15.6%), 문화재·기업 등 각종 규제(11.6%)를 꼽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2~29일까지 경주에 살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