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지휘자 구자홍...신뢰·존중·소통 중시한 경영인
큰아버지인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부름으로 1973년 9월 반도상사(현재 LX 인터내셔날)에 입사한 구자홍의 첫 업무는 금성전선과 대한전선에 전선(피복용 폴리에틸렌)을 파는 일이었다. 두 기업은 경쟁사였기 때문에 27세 사회 초년병 구자홍의 영업이 먹혀들기 만무했다. 구자홍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한전선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 노력은 대한전선 구매팀 과장에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구자홍은 대한전선에 전선을 파는데 성공했다. 1979년 홍콩지사장 부장에 오른 구자홍은 1991냔 금성... [윤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