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2000원”…고물가에 자영업자 저가 마케팅 자구책
“매출도 줄었는데… 술값이라도 내려야 장사하죠.”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별빛거리 상권 일대에는 ‘소주·맥주 2000원’이라고 적힌 배너가 점포 앞 곳곳에 놓여 있었다. 같은 날 구로구와 강서구 등의 주류 판매 식당에서도 생맥주 한 잔에 1990원부터 ‘진로’, ‘처음처럼’ 등 소주를 2000~2500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었다. 관악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주민 이성민(26)씨는 “지인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가 많은데, 입간판을 보고 술값이 저렴한 곳을 많이 가게 된다”고 말...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