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대 접었다”…의류메카 동대문에 부는 찬바람
“어제 두 명 다녀갔고, 오늘은 손님 한명도 없었어. 코로나19 때문에 그냥 문 닫는 데도 많고, 봐봐 다 텅텅 비었잖아.”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의 의류 쇼핑몰 밀리오레. 2층에서 여성복을 판매하는 A씨는 이같이 한숨 쉬며 말했다. 그는 “인건비라도 아끼려고 사장들이 매일 혼자 매장을 지키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의 말처럼 2층 매장에는 중년 여성 세 네 명만이 손님의 전부였다. 대한민국 패션 1번지 동대문 쇼핑몰이 텅 비어가고 ...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