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의 시사소설] KTX 수서철도, 정부와 친일재벌이 진보에 내던진 ‘고깃덩어리’
민주당은 용맹한 죽음을 택하라!(4)- KTX 수서철도, 정부와 친일재벌이 진보에 내던진 ‘고깃덩어리’ 그해 12월 초. 나철은 순종 즉위에 따른 특사로 유배 해제가 되었다. 10년 유배형이었다. 그는 바로 서울로 올라와 감사의용단(항일 애국 테러조직) 동지 오혁을 만났다. 두 사람은 사동(지금의 인사동) 파전집 사랑방에서 막걸리를 놓고 앉았다.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 이렇게 건강하게 만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네. 일본 놈들이 남도 지방 쌀수탈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들었네. 목포까지 호남 철도를 놓아 나주평야와 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