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오케스트라, 병마 고통 환자들에 아름다운 선율 선사
요한슈트라우스의 경쾌한 라데츠키 행진곡, 슈베르트의 피아노5중주 ‘숭어’에 이은 뮤지컬 캣츠 주제곡 ‘메모리’, 영화 ‘미션’의 OST 중 ‘가브리엘 오보에’, 그리고 7080가요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과 ‘행복을 주는 사람’까지. 지난 9일 성남시 수지에 위치한 재활전문 러스크병원에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졌다. 평소 뇌졸중과 만성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은 병원에 오랜 만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은 수원 외국어고 오케스트라 ‘아니마토(ANINATO)’ 단원들. 1∼2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