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더”…노상현이 만든 기적
“제가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젊은 배우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미국 시상식에서 애플TV+ ‘파친코’ 배우들을 대표해 상을 받으며 “저를 여기 남겨둔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농담하던 여유로운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다. 지난달 22일 서울 화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노상현은 신중하면서도 열정적이었다. 친절하고 신실한 목사(‘파친코’ 이삭), 유능하고 세련된 공무원(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상욱) 등 ‘알파 남’ 역할을 주로 맡...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