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건강한 마음, 단단한 중심”
“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 삭막한 이 도시가 /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4인조 그룹 하이키는 지난 5일 발표한 새 미니음반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노래한다. “내가 원해서 여기 나왔냐”는 원망을 접어두고 “악착같이” 살겠다는 다짐이 자신감으로 무장한 요즘 걸그룹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음이 찡했어요. 가사 속 장미를 위로해주고 싶었을 만큼이요.” 컴백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서울 상암동 쿠키...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