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북한에서 온 진아에게 복싱은 무엇이었나
이준범 기자 = 돈 말고 새로운 뭔가가 눈에 들어왔다. 북한이탈주민 진아(임성미)는 자신을 한국으로 오게 해준 별이오빠의 조언대로 열심히 돈을 번다. 식당일 하나로 부족해 복싱 체육관에서 일을 하다 링에 오른 여성 복서들을 만난다.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복싱을 알려주겠다는 태수(백서빈)의 말을 거절하고 집에 돌아가 복싱 영상을 보는 스스로가 혼란스럽다. 진아의 혼란은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만난 더 커진다.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는 북한을 떠나 온 진아가 한국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다. 진...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