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현은 올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3회 지역연구생입단대회에서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염지웅(3년, 19)을 이기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9일 본선 4강 결정 당시, 8강에서 한국바둑고 선수들을 이기고 기세 좋게 4강에 오른 노우진(전북) 선수와 만나게 되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작년에도 4강에서 1명의 타지역 선수와 3명의 한국바둑고 선수가 만나 아쉽게도 타지역 선수가 입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길곤 교장은 “2023년 새해가 밝자마자 프로기사 입단이라는 큰 선물이 학교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1월 말에 열리는 제16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도 입단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의현 초단은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이제부터는 KB바둑리그 선발과 국내대회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달려 보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전주가 고향인 임의현은 전투형 기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진서 9단을 존경하는 프로기사로 꼽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