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부서질까 조심조심 속삭였다” 교보생명 봄 싯귀
최하림 시인의 싯귀가 서울의 봄을 장식한다. 교보생명은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과 강남 교보타워에 내걸릴 글귀를 최하림 시인의 ‘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봄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봄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은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은 시대와 자연을 세심한 언어로 노래한 최하림 시인의 ‘봄’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은 “모든 것이 귀하고 소중하므로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고 배려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상처를 주는 날 선 말보... [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