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변요한 “모든 걸 쏟고 싶다”
이념이 칼날처럼 맞부딪히던 1960년대 한국. 민주주의를 향한 갈망이 높아질 때 정치권에 혜성처럼 새 얼굴이 나타난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올브라이트 장학생 김산(변요한)이 그 주인공이다. 나라를 바꾸고 싶은 삼식이 삼촌(송강호)에게 김산은 존재 자체로 복덩이다. 누구나 배고프던 시대, 김산은 먹거리를 가져오는 삼식이 삼촌을 쉬이 외면할 수 없다.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고 원대한 꿈을 펼치자는 삼식이 삼촌 제안에 그는 갈등한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특히나 마지막 회는….” 쉽사리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