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 모성애 실험, 드라마는 기억했다
껍질 벗긴 통나무, 마루타. 일본 731부대에서 머리가 빡빡 깎인 채 생체실험을 당하던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은 중국·러시아 등과 전쟁을 염려해 인간을 죽이기 위한 실험을 벌였다. 731부대가 자행한 생체실험이다. 군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세균을 투입하고 신체를 얼리고 장기를 해부했다. 그중엔 모성애 실험도 있었다. 불로 달군 바닥에 엄마와 아이를 올려놓은 뒤, 엄마가 아이와 자신 중 누구의 생존을 우선시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을 쓴 강은경 작가는 이 모성애 실...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