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 대한 신뢰
유수인 기자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의사는 ‘의느님(의사와 하느님의 합성어)’으로 칭송받아왔다. 주로 성형외과 의사들을 빗대어서 하는 말이었지만 그만큼 의사에 대한 국민 신뢰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의느님’이라는 표현에 어색함이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의사는 ‘의레기’가 됐다. 의사들의 계속되는 ‘집단행동’에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다. 기자를 기레기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 판사를 판레기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에도 공통적으로 국민들의 ‘실... [유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