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아빠에게 편지를 쓴다면?
추억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슬픔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반려견과의 추억은 어떨까. 반려견을 기르는 많은 이들이 “한번 떠나보내고 나면 너무 슬퍼서 다른 개를 집에 들이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한다. ‘냉이가 아빠에게’를 쓴 강덕응씨도 그랬다. 강씨는 올해 1월 반려견 ‘강냉이’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냈다. 예쁜 꽃밭을 묫자리로 봐두었지만 차마 묻을 수 없었다. 유골함을 거실에 가져오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기를 한달.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슬픔... [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