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이해준 “노력이 날 배신해도”
때론 작품이 배우를 위로한다. 배우 이해준에게 뮤지컬 ‘모차르트!’가 그렇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음악가로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연기하면서 이해준은 “내 과거 상처가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지난 10일 서울 도곡동 EMK뮤지컬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이해준이 들려준 얘기는 이랬다. “극 중 볼프강과 아버지 관계가 저와 비슷했어요. 제 아버지도 제가 연기하는 것을 반대하셨거든요.” 작품에서 볼프강의 아버지는 아들을 천재 음악가로 키워냈으나 아...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