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신고 없이 ‘몰래바이트’하는 이유…청년 수급자 위협하는 40만원 족쇄
대학생 최서연(21·여·가명)씨는 소득 신고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 임금을 받은 적이 있다. 이른바 ‘몰래바이트’다. 최씨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사는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다. 그는 몰래바이트를 위해 처음 보는 사업주에게도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임을 밝혀야만 했다. 최씨가 자신의 집안 사정을 밝히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몰래바이트를 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씨가 몰래바이트를 하게 된 배경에는 ‘기초생활 보장제도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지원’ 제도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본... [안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