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공주’ 한지은, ‘당구 여제’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 격돌 [LPBA]

‘얼음 공주’ 한지은, ‘당구 여제’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 격돌 [LPBA]

PBA 결승 김영원-조건휘, LPBA 결승 김가영-한지은
프로 당구 시즌 최강 ‘월드 챔피언’은 누가 될지 ‘관심’
김영원·조건휘, 김재근·김임권 꺾고 월드챔피언십 결승행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월드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정조준
32번 시드 ‘막차’ 조건휘는 김임권에 극적인 역전승
LPBA 김가영·한지은 각각 김세연·이우경 제압
역대 전적 3승3패 동률…김가영, 3연속 월드 챔피언 도전
15일 오후 4시 LPBA 결승 이어 8시30분 대망의 PBA 결승

기사승인 2026-03-15 08:58:23
‘얼음 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가영과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친다. PBA 제공

프로 당구 PBA-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PBA에선 김영원(하림)과 조건휘(SK렌터카), 여자부 LPBA에선 ‘3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LPBA 첫 우승에 나서는 한지은(에스와이)이 결승에 올랐다.

‘프로 당구 신성’ 김영원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PBA 준결승에서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4:1(15:8, 15:0, 13:15, 15:3, 15:4)로 제쳤다. 조건휘는 김임권을 세트스코어 4:3(12:15, 15:10, 9:15, 11:15, 15:3, 15:0, 15: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김영원은 첫 월드챔피언십이었던 지난 시즌 16강에서 강동궁(SK렌터카)에 가로막혔으며, 조건휘는 이전 3번의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영원은 김재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1세트를 15:8(11이닝)로 잡은 김영원은 2세트를 15:0(3이닝)으로 완승을 거둬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는 접전 끝에 15:13(13이닝)으로 김재근이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김영원은 4세트를 15:3(7이닝), 5세트를 15:4(4이닝)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상금 랭킹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는 김임권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조건휘는 5세트를 15:3(3이닝), 6세트를 15:0(2이닝)으 이겨 기어코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 7:4로 앞서던 조건휘는 8이닝째 뱅크샷 2방 포함 장타 6점을 터트려 13:4로 승기를 잡았다. 조건휘는 9이닝과 10이닝째 각각 1점씩 추가해 15:6(10이닝)으로 승리, 드라마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프로 당구 신성’ 김영원(하림)이 최연소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한다. PBA 제공
‘얼음 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가영과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친다. PBA 제공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준결승에선 김가영이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치고 6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세트스코어 2:3으로 밀리던 6세트에 11:5(9이닝)로 승리해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갔다. 김가영은 마지막 7세트에 김세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1:7(8이닝)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김가영의 상대는 ‘얼음 공주’ 한지은이다. 한지은은 ‘팀 동료’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먼저 2세트를 따내며 앞서가던 한지은은 3세트에 2:11(18이닝) 4세트에 6:11(16이닝)로 패배하며 흔들렸지만, 5세트에 11:9(7이닝)로 가져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지은은 6세트마저 11:10(11이닝)으로 승리하며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LPBA 역대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이번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승자전. 당시 한지은이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조 1위 자격으로 16강 티켓을 따낸 바 있다. 다만 2023-24시즌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선 김가영이 한지은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한 바 있다.

대회 마지막날인 15일에는 PBA-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승상금 1억원이 달린 LPBA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우승상금 2억원의 PBA 결승전은 오후 8시30분에 이어진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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