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파견 언급에 “신중 검토”

청와대,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파견 언급에 “신중 검토”

중동 정세·관련국 동향 주시

기사승인 2026-03-15 16:46:31

청와대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언급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청와대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언급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이라며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미국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군함 파견 요청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와 관련해 한국·중국·일본·프랑스·영국 등을 거론하며 이들 국가가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전략 요충지로, 최근 이란이 봉쇄·기뢰 부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선 통항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 여파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국제 유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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