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와 이른바 ‘래커칠 시위’를 벌인 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은 25일 동덕여대 총력대응위원회(총대위) 공동위원장인 총학생회장과 여성주의 동아리 ‘사이렌’ 교육팀장 2명 등 11명을 업무방해, 공동퇴거불응, 공동감금,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 계획이 알려지며 학내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시위가 이어졌고, 캠퍼스 곳곳에는 래커칠이 이뤄졌다.
당시 시위를 주도한 총대위는 총학생회와 동아리 ‘사이렌’, 단과대 학생회 등 대표자 17명으로 구성됐다.
학교 측은 이후 오는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재학생들은 공학 전환 결정 과정에서 학생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총장이 공학 전환 방침을 발표한 뒤 총학생회가 실시한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에선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3470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2975명(85.7%)이 반대했고, 찬성은 280명(8.1%)에 그쳤다. 기권은 147명(4.2%), 무효는 68명(2%)였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집단시위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