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026년을 ‘교통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총 44조원 규모의 철도·도로·공항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수도권 2시간대,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해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확정 예정인 국가 최상위 계획에 핵심 사업을 반영해 초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반영 대상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1개 노선 788km, 27조원) △국가도로 건설계획(30개 노선 392.9km, 17조원)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등이다.
철도 27조원 투자…수도권 2시간 시대 추진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1개 노선, 788km, 27조원 규모 사업을 건의했다.
핵심 노선인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84.65km, 2조9278억원)가 신설되면 창원~서울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된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36.77km, 2조4390억원)은 거제~신공항 20분대, 부산 1시간대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사천 우주항공선(27.38km, 1조974억원)은 KAI 중심 우주항공 산업단지 교통 기반을 강화한다.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은 올해 11개 공구가 착공한다. 달빛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선정을 추진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예타 통과에 집중한다.
양산도시철도는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조기 개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한다.
도로 17조원 확충…도내 1시간 생활권 실현
도로망 구축에도 17조원을 투입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km)는 12월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개통 시 함양~울산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단축돼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물류 축이 완성된다.
영동~합천 고속도로(88.9km, 4.5조원) 신설과 칠원JCT~현풍JCT(43.6km, 1.7조원) 확장 등 4개 노선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합천~함안(30km, 1.1조원), 창원~김해 고속도로(10.2km, 5693억원) 등 5개 노선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한다.
국도 분야에서는 한산대첩교(10.1km, 4,328억원)를 포함한 21개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거점 간 정체 해소와 물류 효율을 높인다. 국지도·지방도 42개 지구(191.85km) 가운데 7개 지구는 연내 준공한다.
가덕도신공항·사천공항 확장…하늘길 경쟁력 강화
총사업비 13조5000억원 규모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4개 철도 노선과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등 2개 도로 노선을 국가계획에 신청했다.
신공항 인근 창원권역은 첨단융복합 제조도시로, 거제권역은 관광휴양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사천공항은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한다.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확장과 CIQ 시설 설치 반영을 추진하며 신규 항공사 유치와 노선 확대를 통해 서부 경남 접근성을 높인다.
교통안전 173억원 투입…촘촘한 안전망 구축
도는 교통안전 강화에 173억6000만원을 투입해 52개 지점을 개선한다. 사고 다발 24개소 시설 보강, 회전교차로 7개소 신설, 위험도로 13개소 정비, 구조개선 6개소 추진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위임국도와 지방도 6,624.7km에 대한 유지관리도 강화한다. 침수·결빙·설해 취약 568개소를 중점 관리하고 계절별 도로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철도 27조원, 도로 17조원 규모 투자는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는 전환점"이라며 "입체형 교통망을 완성해 동북아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요 사업 준공과 개통 성과를 내고 교통안전과 유지관리까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